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SSG 랜더스의 거포 최정이 부상에서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은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윌 크로우의 공에 왼쪽 옆구리를 맞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팀의 주축 선수이자 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최정의 부상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SSG 이숭용 감독은 20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정은 어제보다 오늘 더 좋아진 것 같다.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이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오늘 상황을 봐서 스윙도 좀 해보고, 캐치볼도 하려고 한다. 오늘 훈련 후 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정의 복귀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최정은 현재 개인 통산 467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는 종전 기록인 이승엽의 467홈런과 타이된 수치로, 단 1개의 아치만 더 그려내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야구계 안팎에서는 최정이 옆구리 부상을 털어내고 23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연 '홈런왕' 최정은 부상의 그림자를 떨쳐내고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