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04.09. [ 사진 = 뉴시스 ]](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404/6133_9498_3329.jpg)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 선수의 신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정은 현재 통산 467홈런을 기록 중이며, 이는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동률을 이루는 기록이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는 감독 부임 후 21경기 만에 최고의 경기를 본 것 같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최정의 홈런이 나왔다. 인생 게임을 한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전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 경기, SSG 공격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3번타자 최정이 개인 467호이자 경기 동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4.16. [ 사진 = 뉴시스 ]](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404/6133_9499_3355.jpg)
이어 그는 최정 선수에 대해 "최정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 같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해봤다. 부담을 안고 타석에 들어가서 상대와 싸운다. 나도 선수 출신이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 '존경할 수 있는 선수구나'라고 느낀다"고 칭찬했다.
최정의 신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이 감독은 "최근 최정에게 이야기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조심스럽다. 오늘 최정이 신기록을 달성했으면 좋겠다. 나는 그런 걸 느껴보지 못했지만 얼마나 부담이 되겠나"라며 선수의 심정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SSG 랜더스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 8패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오늘 경기에서 최정이 홈런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